웹, 포털, 검색문화, 검색시장

1. 대한민국 웹서비스는 검색에 적대적이다. 

이하 '그렇다'에 대한 체험적 논거. 
그러니 실증적 논거가 전혀 아니다. 실증적 논거, 그러니 통계 등의 자료가 계신 분 조언 부탁.  

2. 대한민국 웹을 지배하는 포털 검색엔진은 자발적인 검색이 아닌 유도된 검색(A 검색하러 갔다가 전혀 상관없는 B.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나 A'연관 검색어 따위로 유도되는)이 주종을 이룬다.
3. 언론사닷컴의 연예/이슈 선정주의와 포털 검색엔진, 그리고 급상승 검색어가 삼위일체를 이루면 더더욱 '검색'의 의미는 유명무실해진다. 간단히 말하면, 검색하러 갔다가 '낚인다'.  
4. 포털은 사용자들의 정보 검색 패턴을 꾸준하게 수동화시킨다. 정보는 자발적 탐색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편집된 화면을 통해 접근한다(주는 밥만 먹는다).
5. 이상은 상대적으로 비상업적인 키워드의 검색 영역을 염두에 둔 것이다. 상업적인 키워드와 관련한 검색시장에 대해선 '검색문화' 자체를 논할 여지가 없을 정도다. 그냥 스폰서 링크 도배다.

이하 위 가설과 논거가 현실과 부합한다는 전제에서의 대안. 

소극적 대안 : 블로그들 각자가 좋은 정보들을 편집, 분류, 리뷰, 비평하는 포스트를 생산. 
적극적 대안 : 군소 메타 유통 서비스들이 제대로 된 공통 채널을 만드는 일(산업적인 가능성으로 포털 시스템가 경쟁하는 일) 

* 발아점
후기) 블로그 vs 트위터, 기록을 공유할 것인가 감각을 공유할 것인가 (신비)
위 글 중에서 특히, "최근 구글에서 트위터 검색이 가능해지긴 했던데.."에 대한 연상작용.
1. 점점 더 거대해지는 트위터 유통정보과 이에 대한 검색(시장) 쟁탈전과 관련
ㄱ. 구글과 빙(MS)의 연계 서비스 ㄴ. 트위터의 독자적인 검색서비스. ㄴ.의 가능성이 커진다면 트위터는 지금과 같이 구글이나 빙 등에 대한 비우호정책(외부 검색 크롤러에 대해 비우호적인)을 고수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ㄴ) 이건 비판받아야 하는건가?(웹의 개방성이라는 차원에서)  
2. 그런데 일단 구글(혹은 빙)의 한국점유율은 여전히 낮다.(최근 통계치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 아닐까 싶다).
3. 1-ㄴ.의 연장에서 트위터가 한국시장에서 성공할지, 성공한다고 해도 얼마나 의미있는 검색품질을 제공할지 미지수...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여기까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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