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8] 한밤 중 아내의 손짓에 뭉클해진 이유...

아지가 태어난 지 : 78 일째

오늘 아지는? : 낮시간에 꽤 오래 잤다고 합니다. 오늘 밤이 또 무섭습니다.^^;;

아지의 행동 : 이젠 혼자 움직임이 커서 그런지 베개 밑으로 한참 내려와 있습니다.

아지를 위해서 : 채은이의 첫 인형친구 애벌레 인형 도착!! 조만간 포스팅 예정^^

태어난 지 78일째

한밤 중 아지맘의 손짓에 살짝 뭉클해졌습니다.

새벽에 있던 일 입니다.

자다보니 채은이가 뒤척이는 소리가 나길래

기저귀를 갈려고 일어났습니다.

채은이 옆에는 아지맘이 코를 골며 자고 있었습니다.

손을 가지런히 자기 배위에 올려놓구요..

기저귀를 갈고 있는데 갑자기 채은이가 '아앙'하고 우는 소리를 잠깐 냅니다.

그런데 우는 소리와 동시에 아지맘이 배위의 손을 토닥토닥 합니다.

채은이가 아닌 자기 배 위에 올려 놓은 손으로 토닥토닥..

처음엔 아내가 깼나 싶어 불러봅니다.

"자기야.. 깼어?"

코를 계속 골고 있습니다. ^^;;

잠시 후 다시 채은이가 보채며 울음 소리를 냅니다.

또 아내가 손을 토닥토닥 거립니다.

처음엔 엄청 웃었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자려고 누워보니 약간 뭉클해지더라구요..

역시 엄마인가 봅니다. 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리니까 잠결에도 손을 토닥거립니다.

역시 엄마는 멋집니다.!!

아빠인 저는 아마도 그냥 잤을 텐데 말이지요..

역시 채은이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더 큰걸까요?^^

잠시 뒤 아내의 코고는 소리에 다시 저도 잠들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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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지' 채은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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