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G드라이브의 정체가 아무래도 구글 문서도구로 현실화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은 이번 문서도구의 업데이트와 G드라이브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하지만요.. ^^;)
Google Docs Blog에 따르면 구글 문서도구로 업로드 할 수 있는 파일 종류가 doc, xls, ppt 등의 문서 포맷에만 국한 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모든 종류의 파일을 대상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기본 저장공간 1GB, 파일 별 최대 크기 250MB)
구글의 네임 밸류를 생각하면 무료 1GB의 저장 공간은 사실 다른 서비스에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적게 느껴지지만 유료 옵션을 고려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얼마 전 발표했던 피카사, 지메일의 스토리지 구매 옵션과 마찬가지로 GB당 $0.25만을 부과하거든요. (1년 단위로 지불)
- 20GB - $5
- 80GB - $20
- 200GB - $50
- 400GB - $100
- 1TB - $256
경쟁 제품인 Dropbox가 기능이나 편의성 면에서 더 우수하긴 하지만 Dropbox의 경우 무료는 2GB, 50GB에 $120, 100GB에 $240을 부담해야 하니 유료 옵션으로 넘어가면 구글의 스토리지 비용이 얼마나 저렴한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kyDrive가 무료 25GB로 무료일 때는 구글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지만 SkyDrive는 유료 옵션을 전혀 제공하지 않아 25GB 이상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요.
아무튼 가격대비 용량도 좋을뿐더러 거기에 구글이란 이름의 브랜드가 주는 안정성, 속도, 편의성 등을 감안하니 정말 괜찮은 백업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