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빠르다는 구글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는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Chrome).
지금도 쉼없는 업데이트를 통해 신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이 가벼운 브라우저와 이 블로그의 연관성? 사실 이런 듣보잡 블로그와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크롬과 뭔가 연결고리를 찾는 건 쉽지 않다. 더욱이 내 주력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이기도 했고.
하지만 이제는 최소한 나 혼자라도 크롬과 연을 맺었다는 생각을 할만한 사건이 생겼으니...
크롬 시연 영상 속에 등장~~
구글 크롬의 공식 블로그, 그 안에서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크롬 베타를 홍보하는 포스팅 속 시연 영상에 라디오키즈@LifeLog가 등장했다.
갑자기 왠 등장이냐 싶겠지만 사연은 이렇다.
얼마전 구글 코리아로부터 블로그 화면 일부를 자사가 만들고 있는 영상에 활용해도 되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었다. 굳이 사양할 필요가 없었으니 허락을 했지만 당연히 영상 제작 주체는 구글 코리아, 그 사용 역시 국내 한정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째깍째깍 시간은 흘렀고 진행 상황 등이 공유되지 않아 살짝 잊고 있을 무렵(-_- 10일 정도 밖에 안됐지만) 레퍼러 로그에 크롬 블로그(http://chrome.blogspot.com)의 주소가 찍혀 있는 걸 발견했다.
낯선 이 주소를 찾아가니 웬걸~ 벌써 해당 영상이 이미 라이브 된 것이 아닌가.
더욱이 예상과는 달리 글로벌을 타겟으로한 영상으로 꾸며져 있었다. 살짝 뿌듯~
[관련링크 : Chrome.blogspot.com]
시연 영상의 내용은 무엇...?
자. 그럼 구글의 시연 영상에 들어간 라디오키즈@LifeLog를 살짝 확인해보시길.
구글측은 이 영상을 통해 구글 크롬의 자동 번역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데...
넘쳐나는 인터넷 정보, 특히 특정 국가에서 먼저 접하게 될 정보를 확인하는데 벽이 되는 언어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동 번역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영상에 소개된 내용도 당시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등장했던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관련 블로거 간담회 내용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시범이 주를 이뤘는데...
애초에 해외 사용자를 배려하고 작성한 글이 아니라서 번역 자체의 만족도는 부족할 수 있지만 간단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데는 지금 수준의 번역 만으로도 가능하기에 크롬 사용자들에게는 제법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다.
벌써 4,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에 살짝쿵 등장하고보니 거창한 글 제목 '구글 크롬과 함께 세계로'와는 달리 여전히 세계 진출은 요원하고 이 블로그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겠지만 괜히 으쓱해하고 있다. 암튼 나이를 헛먹고 있다니깐~-_-;;
마지막으로 이 소식을 저보다 더 빨리 챙겨주신 트위터 지인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는 바입니다._(__)_
PS. =_= 이젠 구글 크롬을 주력 브라우저로 써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