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티는 기본, 세상을 탐식할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 디바우어(DEVOUR) 등장...

쿼티는 기본, 세상을 탐식할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 디바우어(DEVOUR) 등장...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에 올인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올해만해도 20~30대나 되는 안드로이드폰을 전세계에 쏟아낼 계획까지 세워놓고 드로이드 이후 바람몰이에 열심히다. 두번째 구글폰까지 내놓을 예정이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탄력을 받을 듯한데...

그들이 최근 버라이즌(Verizon)을 통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에 등장한 모델의 이름은 디바우어(DEVOUR).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드로이드로 세상을 탐식하고 싶다는 야망을 담은 듯한 뉘앙스가 인상적이다.


그건 그렇고 디바우어는 북미 등 영미권에서 인기 높은 쿼티 키패드를 기본으로 슬라이드형 디자인을 택하고 있다.

또 특유의 스틸 느낌 디자인에 모토로라 특유의 SNS형 UI인 모토블러(MOTOBLUR) 역시 지원하고 있어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잘 살리고 있는 느낌. 참고로 모토블러는 알려진 것처럼 여러가지 이메일과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매끄럽게 엮어낸 UI다.


디바우어의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다.

- 통신환경 : CDMA 800/1900 Rev.A
- 디스플레이 : 3.1인치 HVGA(320 x 480) 터치 스크린
- 카메라 : 300만 화소 (Geo Tagging 지원)
- 배터리 : 1,400mAh
- 운영체제 : Android 1.6
- 크기 : 61 x 115.5 x 15.4mm                                     - 무게 : 180g
- 기타 : Wi-Fi 802.11 b/g, 모토블러 UI, 블루투스, Flash Lite, A-GPS, 3.5mm 이어폰잭

이 외에도 핑거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패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8GB microSD 기본 제공한다고 한다.

허나 전반적인 사양은 그리 고사양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 카메라도 300만 화소에 AF 미지원이고 해상도도 낮은 편이다. 무게는 또 왜 그리 무거우신지. 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버전이 넥서스원의 2.1이나 그 외의 최신 모델의 2.0이 아닌 1.6 버전이라는 게 조금 걸린다.


이처럼 디바우어의 전반적인 만듦새는 하이엔드 지향이라기 보다는 좀 더 낮은 가격으로 대중적인 모델을 지향할거라는 추측으로 이어지는데... 한편 Flash Lite를 지원하는 모습이 최근 애플과 어도비 간의 플래시 전쟁과 겹쳐지며 묘한 뒷맛을 남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저런 것보다 쿼티 키패드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나오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들었지만 물리 키패드를 바라는 이들이 있는 만큼 쿼티 키패드를 지원하는 녀석도 어여 나와줘야 할터인데... 과연 쿼티 키패드를 지원하는 첫번째 국내용 안드로이드폰을 내놓는 건 어떤 업체가 될까?

[관련링크 : Motor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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