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시장을 정조준?! 더 커진 Kindle이 왔다... Kindle DX

신문 시장을 정조준?! 더 커진 Kindle이 왔다... Kindle DX

Amazon이 기존의 Kindle2보다 더 커진 신형 Kindle을 내놨다.
그동안 소문만 가득하던 녀석이 드디어 사람들의 기대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 Kindle 2가 모습을 드러낸지 3개월 정도가 흐른 시점에 공개된 Kindle DX가 그 주인공이다.

2009/02/09 - Amazon, e-Book 성공 신화를 이어갈까? Kindle 2 모습을 드러내다.

무선으로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읽을 수 있는 Kindle은 e-Book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몇 안되는 제품이었는데 e-Book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많았지만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한 업체는 적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중 Kindle이 군계일학일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e-Book 단말부터 e-Book 콘텐츠 유통까지 모두 커버하는 Amazon의 존재가 아니었나 싶다.


시장에 등장한 Kindle의 대형판인 Kindle DX는 Kindle 2와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일단 6인치에서 9.7인치로 커진 화면과 4GB로 커진 메모리 용량 덕분에 한꺼번에 넣을 수 있는 책 데이터도 기존의 1,500권 수준에서 3,500권으로 커졌고 PDF 파일을 직접 지원해 별다른 변환 없이도 바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3G를 통해 다운받는 책은 권당 60초 안에 다운로드가 완료될 정도라고. 그 외에도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화면 회전도 가능해 졌는데 덕분에 지도나 큰 이미지 등을 확인할 때 좀 더 수월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사양상의 차이 덕분에 가격도 제법 올라갔지만 좀 더 시원스런 화면으로 글을 읽게 됐다는 건 모두 공감하는 부분일터.


Gizmodo가 새로 출시된 Kindle DX와 신문, 잡지 등의 크기를 비교한 이미지인데 확연히 시원스러운 크기와 이제 잡지와 거의 맞먹는 크기로 기존의 종이 매체에 익숙한 이들에게 어필할 텐데 기존의 작은(?) Kindle과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할지도 관건.



아무튼 현재까지 275,000권의 다양한 책이 준비된 Kindle Store와 그 외의 신문이나 잡지, 블로그 콘텐츠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준비된 만큼 예약 판매와 함께 Kindle DX는 곧 북미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을 적극 공략해갈 것으로 보인다.



과연 Kindle이 꺼져가는 종이신문 시장에 부응하는 제품이 될지 아니면 단순히 더 커진 화면이란 외형 변화 정도에서 멈춰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성공 가능성이 낮은 시장으로 인식됐던 e-Book 시장의 규모를 키워낸 Kindle의 저력이 DX에서 다시 한번 불을 뿜어낼 수 있진 않을지 일단은 기대해 봐야겠다.

참고로 Kindle DX는 현재 예약 판매중이며 가격은 489달러(622,000원 정도)에 책은 9.9달러, 신문 등은 월 단위로 9.99~13.39달러 정도로 판매 중이다.

[관련링크 : 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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