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과연 얼마나 맞고 얼마나 틀렸나?

아이패드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과연 얼마나 맞고 얼마나 틀렸나?

9.7인치의 날렵한 종합 콘텐츠 유통 채널 아이패드(iPad)의 공개로 블로고스피어와 트위터가 시끄럽다. 특히 아이패드의 사양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과 가능성에 주목하겠다는 의견 등 편이 갈리는 느낌까지 주면서 이 새로운 기기에 열광하고 있는데...

그런 관심이 아이패드의 구입으로까지 연결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스티브 잡스의 손에 어김없이 들려 모습을 드러낸 애플의 신무기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신비주의 전략이 나은 소문 퍼레이드...

애플은 늘 숨기기를 좋아한다.
경쟁 업체들이 의도적이든 실수로든 제품 정보를 웹에 노출하는 것에 비하면 그들의 보안은 철벽 수준. 물론 그래도 제품 출시가 가까워지니 좀 더 신빙성있는 이슈들이 부각되긴 했지만 돌아보면 어떤 제품이든 애플이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여기저기서 상상력이 첨부된 제품 이미지나 그럴듯한 세부 사양들이 쏟아져 나왔었다.

아이패드도 마찬가지였다.
가격은 1,000달러 수준, 크기는 10인치급, 멀티태스킹도 될 것이다 등등 다양한 소문들이 웹을 점령하고 애플의 신무기에 관심을 갖는 누리꾼들을 낚아댔다. 이제는 완전히 그 뚜껑이 열려버려 더 이상의 신비로움은 사라졌다지만...-_-;;

engadget이 정리한 아이패드 관련 루머 퍼레이드를 보고 있자니 나 역시 제법 많이 낚였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이 그래프를 보니 아이패드 관련 루머는 무려 2002년 말부터 나오기 시작했었나보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파워PC 계열의 프로세서와 8인치의 화면, 2004년 출시라는 소문이 최초였고 그 이후에도 해를 바꿔가며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진실은 스티브 잡스의 손 위에서...

그만큼 많은 이들이 아이폰의 다음, 그리고 맥 등 PC와의 거리를 좁혀줄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얘기인데...

애플이 인텔 진영으로 편입된(?) 후에는 프로세서가 인텔제일 거라는 것부터 ARM쪽일거란 얘기도 있었지만 결국은 애플이 인수한 P.A. Semi가 생산한 커스텀 버전인 1GHz의 프로세서 Apple A4로 낙점됐고 운영체제도 OS X와 iPhone OS가 경쟁을 펼쳤다가 iPhone OS 4.0 버전으로 갈거다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결국은 iPhone OS 3.2로 결정되는 등 주요 구성품에 대한 이야기는 해를 달리하며 누리꾼들을 혼란케 했다.

화면 크기도 아이폰의 1.5배라는 이야기부터 7인치, 8인치, 11인치 등 지금의 9.7인치와는 다른 것돌이 많았고 OLED 디스플레이가 될 거라는 추측도 늘 따라 다녔다. 뭐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특징이 소문에 따라 매번 그 모습을 달리했다.

이런저런 내용을 보고 있자니 역시 애플 관련 이야기는 스티브 잡스의 손끝에서 밝혀지기 전까지는 믿으면 안된다는 걸 다시금 느끼면서도 그래도 한발 먼저 해당 제품에 대해 추측해보고 고민하면서 기대치를 높여주는 팬들이 있어 애플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도 6월에 나온다는 아이폰 4G에 대한 소문들이 흘러 넘치고 있다.


나 역시 여기저기 떠도는 소문들과 관련해서 한편 블로그에 올리며 소문에 불을 붙인 1인이니 또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찝찝함을 갖게 되겠지만 그래도 늘 그들의 새로운 이슈에 관심이 많은 걸 보면 확실히 애플이 대세이긴 한가보다. 정작 애플 관련 제품은 단 하나도 쓰는게 없으면서도...ㅎ

[관련링크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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