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구글, 야후, 애플, MS 등의 세계적인 IT 기업과 델리셔스, 테크노라티, 플릭커 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웹 사이트의 공통점은 모두 시맨틱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www을 넘어 시맨틱웹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오늘의 1등이 내일의 1등은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벌써 시맨틱웹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의 한국 웹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차세대 웹인 시맨틱웹이 제시하는 비전과 기회를 보여 준다.

"웹이 진화하고 있다"
'시맨틱웹'이나 '웹2.0'은 그 동안 대중매체를 통해 소개된 적이 거의 없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IT종사자에게도 생소한 용어이다. 심지어 해외에서도 이 주제를 다룬 책이 최근에야 겨우 몇 권 출시된 것이 전부일 정도로 새로운 분야다. 이런 생소한 분야를 지은이 김중태씨는 이미 일 년 전부터 컴퓨터잡지와 기타 매체에 컬럼으로 장기 연재하며 누구보다 앞서 관련 기술과 문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 동안 연재한 내용을 보완하고 엮어서 낸 것이 바로 이 책 <시맨틱웹, 웹2.0 시대의 기회>다. 때문에 이 책은 웹2.0과 시맨틱웹에 대한 국내 최초의 책일 뿐만 아니라, 이 분야를 국내에 소개하고 보급하는데 앞장 선 전문가가 직접 쓴 가장 완성도 높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시맨틱웹(semantic web)은 차세대웹을 일컫는 용어로 웹의 진화를 표현하기 위해 웹의 창시자인 팀버너스리가 이끄는 웹의 국제표준화 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사용하는 공식 명칭이다. 초기 웹이 단순링크 만으로 인터넷 혁명을 가져온 것에 대비해 시맨틱웹은 초기 웹을 넘어서 웹이 고도화, 지능화, 자동화 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지은이 김중태 원장은 이를 '뜻살린웹'으로 표현하고 있다. 차세대 웹을 표현하고 있는 또다른 용어인 '웹2.0'은 미국의 주요 출판사인 오라일리(Oreilly)가 대중에게 보다 쉽게 차세대 웹을 전파하기 위해 개발한 '마케팅 용어'로 개념에 있어서는 '시맨틱웹'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시맨틱웹, 웹2.0 시대의 기회>는 새로운 IT 기술과 미래의 웹에 대한 소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 IT기업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쇠락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IT기업이 준비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또한 IT기업이 갖추어야 할 철학, 디지털시대와 아날로그 산업의 변화 과정과 원인 대책, 디지털 산업이 미치는 영향력과 디지털문화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 미래의 한국 노령화 사회를 위해 한국 IT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내용까지 광범위하게 정리하고 있다.

기존의 신기술 서적이 대부분 해외서적 번역이라 국내 환경에 대한 고찰이 거의 없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지은이가 직접 쓴 책이기에 국내 기업이나 국내 IT환경에 대한 고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IT 기술 분야 뿐 아니라 한국의 IT문화와 환경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통찰력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국 IT기업이 나갈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어 한국 IT기업의 경영 지침서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웹이 가져온 변화처럼 웹2.0 또는 시맨틱웹이 가져올 변화의 물결도 매우 크다. 웹이 가져올 변화에 눈을 뜬 사람들은 창고와 골방에서 기존의 사업에 웹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서점과 경매에 온라인을 적용한 것만으로도 아마존과 이베이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야후, 아마존의 성공을 보면서 '좀더 일찍 웹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초기 웹에 이은 두 번째 큰 물결인 시맨틱웹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매우 적은 실정이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IT종사자들조차 시맨틱웹, 웹2.0, Ajax, 꼬리표, 온톨로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시맨틱웹을 적용한플릭커를 야후가 인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 시맨틱웹 기술을 적용한 기술을 선보이느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은이는 '또 몇 년 후에 좀 더 일찍 시맨틱웹을 알았더라면이라고 후회할 것인가? 아니면 차세대 웹인 시맨틱웹 시대를 준비할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라며 미래의 웹에 대한 준비를 촉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생활에 서서히 적용되고 있는 차세대 웹인 시맨틱웹(웹2.0)의 개념과 기술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시맨틱웹 기술을 적용한 기업들이 최근 1~2년 사이에 얼마나 크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어쩌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웹의 미래이자 세계 IT기업의 미래, 한국 IT기업의 미래와 디지털문화로 변화될 우리의 삶이 궁금하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다가올 변화인 웹2.0과 시맨틱웹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이 이 책에 명쾌하게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 목차

- 차세대 웹인 시맨틱웹을 소개하며

01 철학은 기술을 만들고, 기술은 문화를 만든다
지난 3년 변화는 너무 빠르게 찾아왔다
준비는 느리지만 변화는 빠르다
행복한 철학은 행복한 기술과 문화를 만든다
공개와 공유는 웹의 기본 철학이다
웹은 엔트로피 감소에 기여하는 친환경 자원이다
웹 엔트로피 줄이기

02 시맨틱웹으로 가는 길
하이퍼링크에서 웹까지 이어진 열정과 노력
시맨틱웹은 단순링크에서 정보링크로의 변화이다
시맨틱웹과 웹2.0의 차이

03 시맨틱웹의 진행 과정
XML을 기반으로 한 시맨틱웹의 구조
온톨로지(존재론)로 인공지능의 기초를 다진다
'마이크로 콘텐츠' 시대. 정보 기록 단위는 작아지고 있다
숨은자료의 양과 정보의 질은 비례 관계이다.
시맨틱웹의 기반 기술과 현재 진행 현황

4장 정보의 일생 : 생성, 배포, 활용까지의 여정
문서 구조는 정보 문서로 변화 중
검색 엔진의 발전 과정과 이에 따른 문화의 변화
검색 영역의 확대 : 개인 검색부터 모든 지식 검색까지
콘텐츠 생성 과정의 변화
콘텐츠의 배포와 수집은 방문하는 형식에서 구독하고 편집하는 형태로 변화한다
콘텐츠의 활용은 읽기에서 관리를 거쳐 공유로 변화하고 있다

5장 RSS로 풀어 보는 시맨틱웹의 현재
생활 속에 파고든 똑똑한 비서 RSS
RSS의 역사와 다양한 형식
RSS 구독기 프로그램과 블로그라인스
블로그와 먼거리댓글, RSS, 메타사이트의 관계
RSS 사용 현황과 철학적 문제
RSS의 기술적 문제와 해결 방향
2차 인터넷 격전지로 변하는 RSS 시장

6장 꼬리표(TAG)와 자료 재활용
꼬리표는 자료 평가와 재활용을 돕는다
폴더 방식에서 레이블 방식으로 변화한 구글 지메일
소셜북마크인 델리셔스로 본 공용꼬리표
플릭커와 같은 공용꼬리표 사이트가 뜬다
꼬리표 기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7장 웹 사이트 접근의 새로운 혁명 Ajax
비동기 자바스크립트 XML 기술이 뜨고 있다.
구글맵스, 지메일, 개인화에 적용된 Ajax
Ajax로 구현한 쇼핑몰의 미래
플래시나 액티브엑스를 대체하는 Ajax
넷플릭스와 아마존 A9으로 확산되는 Ajax

8장 유비쿼터스, 내가 우주의 중심이다
내가 우주의 중심이자 기술의 중심인 유비쿼터스
멀티미디어, 게임도 플랫폼 프리 시대로 변화
상상대로 이루어지는 유비쿼터스와 시맨틱웹의 결합
위치검색, 지역정보 기술과 결합하는 유비쿼터스
스마트태그는 자동화의 기본 요소이다
IP와 무선 대역폭의 자원 문제와 해결책
오디오캐스팅과 움직이는 1인 방송국
VOIP 기술이 지구촌을 더욱 가깝게 묶는다

9장 사람 관계와 권력, 언론의 변화
모르는 사람과의 새로운 만남, 소셜네트워크
지식을 매개로 한 익명 커뮤니티 시대가 열린다
블로그와 실명, 익명, 필명의 관계
가족 관계는 해체에서 집합으로
언론 권력의 변화를 이끌어낸 블로그와 RSS
국민 참여를 이끌고 권력 분산화를 이끄는 시맨틱웹

10장 경계는 무너지고 개념과 기술은 확장된다
브라우저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불여우
그리스몽키, 사이트와 브라우저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인터넷은 PC 시대의 변화를 요구한다

11장 움직이는 시맨틱웹
모든 기기가 시맨틱웹과 결합되는 세상
휴대폰에 들어가는 시맨틱웹 기술
제품에서 서비스로 가야 한다

12장 시맨틱웹과 미래 사회
시맨틱웹이 제공하는 정보보호와 보안
광고 형태의 변화와 광고 주도권의 이동
아마존의 RSS를 통해 살펴본 쇼핑몰의 시맨틱웹 활용
노령화 사회, 친환경 사회를 위한 준비

13장 시맨틱웹을 준비하고 있는가?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을 지켜야 살아남는다
표준을 지키는 것이 기술력이다
시맨틱웹을 준비하는 기업이 3년 후를 잡을 것이다

- 시맨틱웹 소개를 마치며
- 부록 1 : 시맨틱웹 정보 사이트
- 부록 2 : 시맨틱웹(웹2.0) 관련 사이트
-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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